서론역사적인 사건들은 각 국가의 시각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 8월 15일은 한국과 일본에게 매우 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날입니다. 한국에게는 일제강점기로부터 해방된 기념비적인 '광복절'로 기억되지만, 일본에게는 제2차 세계대전이 공식적으로 끝난 '종전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일본이 8월 15일을 '종전일'이라고 부르는 이유와 그 이면에 숨겨진 의미를 분석하며, 이러한 표현이 한국과 다른 피해국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1. '종전일'과 '광복절': 상반된 기억의 기원1.1 한국의 광복절: 해방의 날한국에서 8월 15일은 '광복절'로, 일제강점기에서 해방된 날로 기념됩니다. 1945년, 일본이 연합국에 항복함으로써 한국은 35년간의 식민지 지배에서 벗어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