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2

거짓말이 외삼촌보다 낫다

어렸을 때부터 나는 거짓말을 참 잘했다.엄마가 “거짓말하면 안 돼”라고 할 때마다 속으로 웃었다.거짓말이야말로 사람을 살리는 기술이었으니까.위험에서 벗어나고, 원하는 걸 얻고, 때론 사람을 움직이기도 하는 힘.하지만 나는 알지 못했다.거짓말을 하면 반드시 그것이 찾아온다는 것을.1. 첫 번째 거짓말나는 어릴 때부터 거짓말에 능했다.엄마가 “과자 다 먹었니?”라고 물으면, 나는 눈도 깜빡이지 않고 대답했다.“아니, 난 안 먹었어.”그러나 내 손에는 부스러기가 남아 있었다.그때는 단순한 장난이었다.하지만 초등학교 때, 나는 처음으로 진짜 거짓말을 했다.그날, 친구 진우가 학교에서 실종되었다.선생님은 우리에게 물었다.“혹시 진우 본 사람 있어?”나는 봤다.그날, 나는 분명히 진우가 학교 뒷산으로 가는 걸 보았..

속담 이야기 2025.02.28

거짓말도 잘만 하면 논 닷 마지기보다 낫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거짓말은 무엇일까?사람을 속이는 거짓말?자신을 속이는 거짓말?아니면, 거짓이 진실이 되어버린 순간일까?1. 계약서 한 장한때 잘나가던 사업가 김도현은 이제 벼랑 끝에 서 있었다.몇 번의 잘못된 투자와 믿었던 사람들의 배신으로 그의 사업은 바닥을 쳤다.그가 가진 것은 단 하나,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논 닷 마지기뿐이었다.“이걸 팔면 한 달은 버티겠지…”그렇게 생각하며 땅을 정리하려던 도현에게, 한 남자가 찾아왔다.깡마른 몸에 검은 정장을 입은 남자였다.“사업을 되살리고 싶으십니까?”그는 자신을 박 사장이라 소개하며 도현에게 계약서를 내밀었다.“이 서류에 서명만 하면, 당신의 사업은 다시 번창할 것입니다.”도현은 수상함을 느꼈지만, 더는 잃을 것이 없었다.그는 고민 끝에 계약서에 서명했다..

속담 이야기 2025.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