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

파리협정: 기후위기의 처방전인가, 희망 없는 약속인가?

빨강 망토 파란 망토 2025. 5. 2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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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협정은 2015년 전 세계가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합의한 역사적인 협약입니다. 그러나 이 협정은 강제력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실제로 효과를 내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파리협정의 실질적 의미와 중요성, 그리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역할 차이가 왜 중요한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파리협정이란 무엇인가?

🌍 기후 변화와 파리협정의 등장

파리협정은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1)에서 채택된 협정입니다. 전 세계 195개국이 합의에 참여한 이 협정은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 이하로 억제하고, 1.5℃ 이하로 제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핵심 목표

  • 🌡️ 지구 평균기온 상승 억제: 산업화 이전 수준 대비 2℃ 증가를 넘기지 않도록 노력
  • 💨 온실가스 감축: 각국이 스스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
  • 🏞️ 기후변화 적응: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국가들이 적응할 수 있는 방안 마련

🚩 주요 특징

  • 모든 국가가 자발적 감축 목표를 제출해야 합니다.
  • 산업화 이후 기후 변화의 주요 원인 제공자로 간주되는 선진국과, 개발 중이나 기후 변화 피해가 큰 개발도상국 간의 책임 분담에 대한 균형을 고려합니다.

2. 파리협정은 왜 강제력이 없을까?

⚖️ 국제법의 한계

파리협정에는 법적 강제력이 없는 이유가 몇 가지 있습니다.

  1. 국가 주권의 보호
    국제조약에서 가장 큰 딜레마는 개별 국가들의 주권과 국제사회의 공동 목표 사이의 균형입니다. 국가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강제로 시행하도록 만들면, 이는 주권 침해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2. 감축 목표의 자율성
    각국의 경제적, 환경적 상황이 다양하기 때문에 강제적인 감축 목표를 부과하면 일부 국가의 경제 성장이나 생존권리를 침해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3. 정치적 현실과 합의 과정
    국제 협약은 모두의 합의가 필요합니다. 파리협정을 강제 조약으로 만들려고 했다면 많은 국가들이 참여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 그래서 강제력이 없는 협정이 무의미한 건가요?

강제력이 없어도 파리협정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후 행동의 기준과 방향성을 정립했으며, 각국의 기후 정책을 자발적으로 유도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3. 파리협정은 실제로 효과가 있었나요?

파리협정의 효과는 비판과 긍정적인 평가가 공존합니다.

📉 비판: 기대에 못 미치는 온실가스 감축

  1. 각국의 NDC는 현재로선 2.7℃ 이상의 온도 상승을 막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UNEP 보고서).
  2. 대다수 국가가 제출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현실적이지 않으며, 이행도 느립니다.
  3. 기후 변화의 비극은 여전히 심화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3년 기준으로도 미국, 중국, 인도 등 주요 국가의 배출량은 여전히 높습니다.

🌱 긍정적 변화

  1. 파리협정 체결 이후 여러 국가와 기업이 탄소중립(Net Zero) 목표를 선언했습니다.
  2. 재생에너지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3. 특히, 유럽연합과 선진국들 중심으로 탄소세 도입과 같은 정책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4. 각국이 감축 목표를 안 지켜도 되는 걸까?

이제 각국의 NDC 불이행 문제를 살펴보겠습니다.

❗ 문제점

  1. 자발적 약속의 한계
    감축 목표는 강제력이 없어 목표를 지키지 않는 국가에 대한 즉각적인 제재가 불가능합니다.
  2. 불평등한 책임감
    일부 개발도상국은 경제 성장을 우선시하며 온실가스 감축의 책임을 미루기도 합니다.
  3. 국내 정치적 요인
    각국의 지도자나 정부의 기후 정책 우선순위에 의해 감축 목표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긍정적 신호

NDC를 지키지 않는다고 해서 각국이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파리협정 이후 많은 국가가 기후 행동 계획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세계적인 경향성이 생기고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5. 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구분이 중요한가?

파리협정에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구분은 역사적 책임과 현재 상황의 차이를 반영합니다.

⚡ 선진국의 책임

과거 산업화 과정에서 대량의 온실가스를 배출한 책임은 주로 선진국에 있습니다. 따라서 선진국은 더 큰 책임을 감당해야 합니다.

  • 더 높은 감축 의무를 가져야 함
  • 개발도상국의 적응과 재정 지원을 제공해야 함

🌏 개발도상국의 현실

개발도상국은 기후 변화의 피해를 가장 크게 받고 있지만, 온실가스 배출량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또한 경제 발전이 더 시급한 과제이기에 친환경 정책을 시행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 구체적 사례

  • 방글라데시와 같은 저지대 국가는 해수면 상승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 중국이나 인도는 빠르게 산업화되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 따라서, 공동의 목표 차별화된 책임을 동시에 고려하는 것이 파리협정을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열쇠입니다.


6. 파리협정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 교훈 1: “협력 없이는 해결 없다.”

기후 변화는 단일 국가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협정이나 강요보다도 전 세계가 협력해야만 대응할 수 있습니다.

💡 교훈 2: “개인이 할 수 있는 기여도 있다.”

에너지 절약, 친환경 제품 사용, 대중교통 이용 등 개인 차원의 행동도 전 지구적 변화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7. 재미있는 기후 변화 이야기

🌲 나무 심기의 기후 변화 효과

여러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나무를 심는 것으로도 상당한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TED 강연: ‘The magic of trees’)

🚗 전기차의 중요성

전기차 시장이 급격히 확장되면서 자동차 산업의 흐름이 바뀌고 있습니다. 테슬라, 현대자동차 등 여러 기업이 전기차를 통해 탄소 배출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죠.


8. 참고 자료


9. 결론

파리협정은 완벽하지 않지만, 현재로서는 가장 포괄적인 기후 협약입니다. 강제력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비판받지만, 전 세계가 협력하여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야 합니다.

우리 각자가 파리협정의 목표를 이해하고 작은 행동부터 함께 실천해 나간다면, 더 나은 지구를 향한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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