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치외교학과 국제행정학 진출 분야는 어디일까?
정치외교학과와 국제행정학은 많은 학생들에게 관심을 끄는 학문 분야입니다. 정치외교학은 국내외 정치, 외교, 국제 관계 등을 연구하며, 국제행정학은 공공 행정과 국제기구, 글로벌 행정 관리 등에 초점을 맞춥니다. 이 학문들은 사회과학의 핵심 분야로, 정부, 공공기관, 외교, 국제기구, 그리고 민간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진출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하지만 종종 학생들은 "고시(예: 5급 공채)나 외교관 시험에 실패하면 원하는 분야에 취업하지 못할까?"라는 걱정을 하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정치외교학과와 국제행정학의 취업 현실과 고시에만 의존하지 않고도 성공적으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여러 길을 탐구해보겠습니다.
2. 정치외교 또는 국제행정 전공생의 취업 현실은?
정치외교학과와 국제행정학 전공자는 취업에서 특정한 강점과 동시에 도전에 직면합니다. 이 전공의 특징과 취업 현실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A. 학문적인 강점
- 이슈 분석 및 논리적 사고: 정치와 외교, 행정을 전공한 학생들은 사회적 이슈를 분석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강점으로 발휘합니다.
- 글로벌 마인드: 국제행정학을 공부하면 국제기구 또는 다문화 환경에서 일할 때 필요한 글로벌 사고방식과 국제적 감각을 키울 수 있습니다.
- 정책 설계 능력: 공공행정, 거버넌스, 정책 분석 관련 지식을 통해 정부 기관이나 NGO에서 기여할 수 있습니다.
B. 취업에서의 도전 과제
하지만 이 전공의 구직 과정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 몇 가지 어려운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 전문 자격 및 경험 부족
행정, 외교, 정책 분야는 전문성이 요구되는 일이 많습니다. 고시(5급 공채, 외교관 시험), 국제기구 인턴십, 또는 석사 학위 등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아, 경험이나 학위가 부족한 새내기 졸업자는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특화된 민간 기업 취업 기회 부족
정치외교학과나 국제행정학과는 전통적으로 공공기관이나 정부 부처, 외교 분야에 강합니다. 하지만 민간 부문에서는 정치/국제 관계 전공이라는 이름 자체가 구체적인 실무 경험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편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3. 고시에 실패해도 취업 가능한 이유
정치외교학과, 국제행정학을 전공한 학생이 꼭 고시나 외교관 시험에 합격하지 않더라도 다양한 길로 취업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기만의 직무 역량을 개발하고, 관심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경험을 쌓는 것입니다.
A. 정치외교학/국제행정학 전공의 활용 가능성
다양한 취업 가능성을 제공하는 학문적 특성과 강점을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 정부 및 공공기관
- 다양한 국내 공공기관예:한국국제협력단(KOICA, KOTRA,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에서의 정책 분석 및 행정 업무 가능
- 고시처럼 고급 행정직은 아니더라도 청년 일자리 지원을 통해 입직 가능
- 국제기구 및 NGO
- 유엔(UN) 산하 기관, 세계은행(World Bank), 국제적 NGO(그린피스, 월드비전 등)에서 일하면서 글로벌 이슈 해결
- 필요 없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어학 능력과 학문적 기반이 중요한 평가 요인
- 대학원 및 연구소로 진출
- 정치외교학이나 행정학 공부를 더 심화하여 정책 연구원, 교수 직업, 연구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
- 대학원 과정 중 로펌, 싱크탱크, 연구소에서 인턴십 경험을 얻을 수 있음
- 민간기업에서도 전공이 빛날 수 있다
- 글로벌 기업 취업: 다수의 글로벌 기업은 공공정책, 법률,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전문가를 필요로 함
- 정책 및 대외협력 업무: 민간기업에서도 정책 분석을 통해 사회적 책임 강화 또는 대외협력부에서 영향력을 키움
- 정치·미디어 분야
- 신문사, 방송국의 외교 관련 기자나 프로그램 제작에도 강한 입지가 있음
- 국내외 정치 다큐멘터리 제작 및 분석 전문가로 진출 가능
B. 보완 능력만 있다면 취업은 가능합니다
정치외교학이나 국제행정학 자체만으로는 취업에 직결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보완적인 능력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 어학 능력 강화
- TOEIC, TOEFL, IELTS 등 공인 어학시험 점수를 준비할 뿐만 아니라 꾸준한 실전 영어 능력 개발이 중요합니다.
- 제2외국어(일본어, 프랑스어, 중국어)를 배우면 국제기구 취업이나 글로벌 기업 입장에서 더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 실무 경험 쌓기
- 인턴십: 정부 부처, 연구소, NGO 등에서 인턴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전문적인 경력을 다질 수 있습니다.
- 동아리, 협회 활동: 학부 시절 모의 UN, 국제 심포지엄 등 활동 경험을 강조하세요.
- 전문 자격증 확보
- 필요하다면 공공정책 관련 자격증(예: 국가공인 사회복지사, 충남대 인사행정 이수 과정 등)을 취득하여 경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 데이터 분석 및 IT 기술 이해
- 공공정책과 정치 데이터를 다룰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 툴(R, Python), 엑셀, SPSS 등을 배우면 더욱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
4. 고시에 실패했을 때 다른 길로 성공한 사례들
고시에 실패했다고 해서 결코 그 경력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비고시적 경로를 통해 성공한 사례들도 많습니다.
- 사례 1: 연구소 진출
한 정치외교학 전공자가 5급 공채 준비에 실패했으나, 이후 대학원에 진학하여 연구소에서 정책 분석가로 일하며 꾸준히 성과를 쌓았고, 지금은 주요 싱크탱크에서 멘토로 활동 중입니다. - 사례 2: 국제 NGO 전문가
국제행정학 전공자는 외교관 시험을 준비하다 실패했지만, KCOC(국제개발 NGO 협의회)에서 인턴으로 시작해 국제협력 전문가로 성장했습니다. 현재 유니세프 한국지부에서 대외협력 담당자로 활동 중입니다. - 사례 3: 저널리스트로 성공
5급 공채를 포기하고, 외교 전문 기자로 전환한 사례도 많습니다. 글로벌 뉴스를 다루는 저널리스트는 정치외교학 전공 지식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사례입니다.
5. 맺음말: 현대 사회에 필요한 범용 전공의 강점을 살리자
정치외교학과 국제행정학은 세계가 점점 더 복잡하고 서로 연결되는 환경에서 더욱 중요해지는 전공입니다. 고시라는 하나의 경로에만 의존하지 않고, 전공에 적합하고 실용적인 경로를 개척해 나갈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전공 지식을 기반으로 커리어를 확장할 수 있는 자기만의 전략을 세우는 것입니다. 자신의 역량과 관심사를 중심으로 준비하며 한계에 좌절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멋진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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