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

미국, 북한 해커의 가상자산 몰수 소송 제기: 해킹 사건의 전말

빨강 망토 파란 망토 2024. 10. 9.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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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북한이 탈취한 가상자산을 몰수하기 위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지난 4일 워싱턴DC 연방법원에 북한 해커의 가상자산 계좌를 몰수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북한의 해킹 범죄에 대한 엄중한 대응으로 해석되며, 이에 따른 세부 사항을 살펴보겠습니다.


소송의 배경: 북한 해커의 범죄 활동

미 법무부는 북한의 해킹 범죄 2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자금 흐름을 추적해 북한 해커들이 소유하고 있는 가상자산 계좌를 파악했습니다. 북한 해커 조직인 라자루스 그룹의 행위는 국제 사회에 큰 위협이 되고 있으며, 이들의 자금 세탁 수법은 더욱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소장에 따르면, 몰수 대상 계좌에는 라자루스 그룹이 2022년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빗(Deribit)을 해킹해 탈취한 2천800만 달러 가운데 170만 달러 상당의 테더(USDT) 코인과 지난해 온라인 도박 웹사이트 스테이크닷컴(stake.com)을 해킹해 탈취한 4천100만 달러 중 97만 달러 상당의 아발란체브릿지드비트코인(BTC.b)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북한 해커들의 자금 세탁 수법: 암호화폐 믹서 서비스

북한 해커들은 가상자산을 쪼개고 뒤섞어 송금자를 파악하기 힘들게 만드는 토네이도 캐시와 같은 암호화폐 '믹서' 서비스를 이용하여 자금을 세탁하는 수법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방식은 자산 흐름 추적을 회피하기 위한 것으로, 더욱 정교해지는 해킹 수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 법무부는 이러한 방식이 북한 해커들이 국제 금융 시스템을 악용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라자루스 그룹의 배경: 북한 군사정보기관의 공격

미 법무부는 소장에서 두 해킹 사건이 북한 군사정보기관인 정찰총국 소속 해킹그룹인 라자루스와 APT38의 소행이라고 명시했습니다. 이들 해킹 그룹은 2014년 후반부터 엔터테인먼트, 금융, 가상자산 거래소, 에너지 부문 등을 지속적으로 공격해 왔습니다. 이는 북한의 사이버 공격이 경제적 이득을 위한 것뿐만 아니라 군사적 목적과도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미국의 대응: 가상자산 몰수의 의미

미국 정부의 이번 소송은 북한의 해킹 범죄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가상자산의 몰수는 북한 해커들에게 경제적 타격을 주고, 이들이 범죄를 지속하지 못하도록 하는 중요한 조치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또한, 국제 사회가 북한의 사이버 범죄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대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사건이기도 합니다.


향후 전망: 국제 협력과 사이버 보안 강화 필요성

북한 해킹 범죄에 대한 미국의 대응은 국제 사회가 협력하여 사이버 보안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줍니다. 미국, 한국 등 관련 국가들은 북한 해커들의 범죄 활동을 추적하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이를 위해 정보 공유 및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각국은 사이버 보안 관련 법률과 정책을 강화하여 이러한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결론: 북한 해킹의 심각성과 국제 사회의 대응

이번 소송은 북한 해킹 사건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가상자산의 몰수는 단순한 경제적 조치를 넘어, 국제 사회가 북한의 사이버 범죄에 대해 단호한 대응을 해야 한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앞으로의 국제 사회의 협력과 사이버 보안 강화는 이러한 범죄를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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